서울에서 쇼핑하기 좋은 거리 명동

명동은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 지구로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언제나 북적이는 곳이에요. 지하철 4호선 명동역부터 을지로와 롯데백화점으로 이어지는 명동 거리에는 각종 브랜드 샵, 식당, 화장품 샵 등이 밀집해 있어요. 유행의 메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명동은 남대문이나 동대문에 비해 검증된 브랜드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어요.

거리에 즐비하게 늘어선 노점도 즐거움을 더하는 역할을 해요. 매일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며 명실공히 우리나라의 관광 1번지라 불리는 명동은 조선 시대만 해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주거지였어요.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에 충무로 지역의 상업 지구를 개발하면서 지금과 같은 상업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고 해요. 1920년대 이후 서울을 대표하는 번화가가 되었는데 현재의 모습은 6•25전쟁 이후 정부 주도의 재건 사업 덕분이었다고 해요.

현재 명동은 서울의 쇼핑 문화를 이끄는 중심지로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1900년대 초반의 근대식 건물이 곳곳에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까지 풍기고 있죠. 특히 한국 천주교회 서울 대교구 주교좌 성당인 명동성당은 한국 가톨릭의 본산이에요.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번화가뿐 아니라 명동성당 주변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까지 감상해 보세요.

서울 명동 – 서울의 인기 지역 베스트 10 및 서울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 베스트 8에 소개된 하이라이트(여기에서 서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명동의 역사
원래는 ‘명례방’이라 불렸고 조선 시대에는 ‘남촌’이라 불리기도 한 명동은 주로 평범한 선비들이 거주하는 주택가였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 거주지가 들어서면서 지금과 같은 상업 지구로 변모했어요. 이 시절에는 메이지 덴노에서 이름을 따서 메이지초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그 한자를 우리 식으로 읽으면 명치정인데 혼마치(본정)라 불린 충무로와 함께 당시 일본인들이 주로 모이는 곳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주한중국대사관과 한성화교학교가 있어 중국인과 중국 문화의 자취를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 있어요.

명동은 한국 종교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곳이에요. 현재 명동성당이 있는 터는 우리나라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인 김범우 토마스의 집이 있던 곳이에요. 서양 학문을 연구하는 것에서 시작한 조선의 천주교가 비로소 종교로서 본격적으로 발전한 곳이 바로 명동인 셈이죠.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전례가 거행됐고 김범우가 순교한 뒤 천주교 조선대목구(천주교 조선교구)에서 명례방 언덕에 있는 그의 집터를 구입하고 그곳에 성당을 지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명동성당이에요. 명동성당은 그 이름만으로도 명동의 랜드마크인데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리를 빛냈어요.

명동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
쇼핑 천국 명동에서는 패션 및 뷰티 용품 등 정말 다양한 품목을 구매할 수 있어요. 없는 물건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라서 외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코스로 인정을 받고 있어요.

거의 대부분의 매장에는 외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직원이 있으며 외국어로 안내하는 방송을 접할 수 있어요. 하루 일정으로 모두 소화하기는 힘든 곳이므로 여러 번 다시 찾아서 쇼핑몰, 백화점, 맛집, 카페, 노점 등을 모두 섭렵하는 관광객들이 많죠. 평일 차량 통행이 금지된 중앙로나 골목에서는 오직 쇼핑에만 집중하며 다닐 수 있어요. 멀지 않은 동대문에도 쇼핑몰이 많이 있으므로 외출한 김에 함께 방문해 보세요.

명동에 오면 랜드마크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롯데백화점, 롯데영플라자와 눈스퀘어가 있으며 인기 브랜드 매장도 금방 찾을 수 있어요. 고급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샤넬, 구찌, 루이비통은 물론 나이키나 유니클로 등 친숙하고 대중적인 브랜드를 모두 만날 수 있어요.

명동이 특별한 이유
한국 교회 공동체가 처음 탄생한 국내 최초의 본당인 명동성당은 1898년 명동대성당으로 완공되었어요. 정식 명칭은 ‘천주교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이고 천주교 순교자들의 유해를 안장한 공간도 있어요.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이 건물은 순수 고딕 양식으로 완성했어요. 성당 내부는 화려한 장식과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했는데 지나는 곳곳마다 천주교를 상징하는 작품들이 있어 숙연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요.

명동대성당은 조선 이후 재건 노력이 이어지면서 19세기경 새롭게 자리를 잡았어요. 조선 시대에는 천주교 탄압으로 고초를 겪었지만 이후 19세기에 명동대성당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정규 미사 외에도 일요일 오전 9시에는 외국인 신자를 위해 영어 미사가 열리는데 여기에도 내국인이 많이 참석하고 있어요. 종교를 초월하여 사회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명동대성당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 받아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쇼핑에 집중하던 시간을 잠시 멈추고 우리나라의 민주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순간을 만나보세요. 명동대성당은 1980년대 독재 정권에 맞서 저항하던 민주 투사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서울의 봄’ 당시 민주화 운동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도록 도움을 준 공간이었습니다.

서울 명동
주소: 대한민국 서울 중구 을지로 30

운영 시간: 24시간

전화: +82-2-77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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