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강동원, 동수 캐릭터 그 자체” 극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우 강동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영화 ‘브로커’ 측은 강동원의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에는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상현(송강호)의 파트너 동수로 변신한 강동원의 모습이 담겼다.

베이비 박스 시설 직원이자 버려진다는 것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보육원 출신 동수는 퉁명스럽고 무뚝뚝한 겉모습 뒤 숨겨진 사려 깊은 태도로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에 힘을 보태는 인물이다.

특유의 절제된 연기를 통해 동수의 복합적인 내면을 그린 강동원은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송강호와 돈독한 브로맨스 케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의 섬세한 열연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역시 “날카롭지만 한편으로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려 있는 듯한 등까지 강동원의 모든 것이 동수 그 자체였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이 호흡을 맞췄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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